[MBN스타 남우정 기자] 신비주의의 아이콘, 서태지가 변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최근 신곡을 발표한 서태지가 출연했다.
신비주의의 아이콘인 서태지가 새 앨범을 발표하고 처음 출연하는 방송이 음악도 아닌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서태지가 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자신의 개인적인 모습을 공개했다는 점이다. 이날 서태지는 최초로 자신의 딸과 아내 이은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서태지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이은성과의 인연도 고백했다. 촬영 전부터 이은성에 대해 알고 있던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난 후에 다시 만났고 이후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16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이은성과 결혼에 골인한 서태지는 아이를 갖고 싶어 노력한 사실까지도 털어놨다. 또한 스스로 자신의 루머 중 하나인 ‘감금의 아이콘’이라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는가 하면 이은성의 배우 생활을 응원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결혼을 했을 때 어렸었다. 좋아하기도 하고 잘 될 거라고 생각을했지만 남녀 사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 그 분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그 친구도 잘돼서 행복하고 다 내려놓고 살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서태지가 직접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놓은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아이가 태어난 후
한편 서태지는 10일 오후 12시에 신곡 ‘소격동’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가진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