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공연, 연이은 '혹평'…지각에 성의없는 노래까지

머라이어 캐리 공연, 연이은 '혹평'…지각에 성의없는 노래까지 '이건 뭐!'

↑ '머라이어 캐리 공연' / 사진= 머라이어 캐리 SNS

'머라이어 캐리 공연'

미국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내한 공연을 가진 가운데 혹평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등장해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11년 만에 한국에 찾아온 머라이어캐리를 반겼습니다. 그러나 즐거운 반응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머라이어캐리의 히트곡 '이모션(Emotion)'이 흘러나오자 팬들의 반응은 싸늘해졌습니다. 히트곡 '이모션(emotion)'은 5옥타브를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모두 저음으로 일관했습니다.

또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을 부를 때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의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간주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대에서 사라져버리고, 일부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쳤지만 무대 조명이 꺼지는 등 무대매너에서도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가 공연 인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무대에 있다. 관객들의 요청에 '페탈스(Petals)'를 선보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머라이어캐리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팬들 앞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