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이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 재벌 회장 최고봉의 아들 최대한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신하균과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준이 극 중 맡은 인물은 재벌 2세 최대한 역으로, 그는 이사급 임원들부터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개차반, 개망나니라는 뒷담화를 밥 먹듯이 들으면서도 전혀 부끄러운 생각이 없는 인물이다. 또 재벌 2세 답지 않게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배척하며 돈은 적당히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로 베짱이 기질까지 다분한 사고 뭉치이다. 그러나 인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은하수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게 되는 캐릭터다.
배우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은 후 케이블채널 tvN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로 극찬을 받으며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무섭게 성장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이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었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갑동이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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