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 합류한다.
10일 MBC에 따르면 이준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미스터 백'에서 재벌회장 최고봉(신하균 분)의 아들 최대한 역에 캐스팅 됐다.
극중 최대한은 이사급 임원들부터 말단직원들에게까지 개차반, 개망나니라는 뒷담화를 밥 먹듯 들으면서도 전혀 수정할 의향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는 '철면피' 같은 인물.
재벌2세답지 않게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배척하며 돈은 적당히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서 베짱이 기질까지 다분한 사고뭉치다. 하지만 인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은하수(장나라 분)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이준의 안방 컴백은 케이블채널 tvN '갑동이' 이후 약 5개월 만.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이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었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갑동이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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