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의 소재로 대중을 만나긴 처음이라 작품의 관계자나 대중이나 설렌다.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소재라 더 궁금하고 스크린을 통해 알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리굽쇠’와 ‘수요일’을 칭하는 것이다.
↑ 사진=포스터, 홈페이지 캡처 |
영화감독 추상록이 연출했고 배우 조안, 김민상, 이옥희, 이율 등이 출연했다. 추상록 감독은 “위안부라는 상상하기도 힘든 치욕과 고난을 겪으셨던, 타국에서 천대 받으며 억척스럽게 자식들과 손자들을 키우셨던 우리의 할머니들. 오늘날 후대에까지 고통스럽게 이어져 내려오는 그녀들의 인생 그 자체를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진심 어린 연출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거기에 출연 배우들은 노개런티로 재능을 기부해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 사진=예고편 캡처 |
‘소리굽쇠’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 역시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영화 홍보보단 중국에 살고 있는 위안부들을 위한 도움과 관심을 목적으로 개봉 후에도 펀딩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칭, 표현 등에 있어 조심스럽게 홍보를 이어가야 되지만 좋은 취지에서 제작된 영화라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재능을 기부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와 잊히고 있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알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소리굽쇠’의 바통을 이어받을 헌정영화 ‘수요일’은 현재 위안부 문제와 여성인권 문제를 다룬 시나리오 작업을 끝냈고 세부 사항을 틈틈이 수정하고 있다. 큰 틀은 유지하되 세부 사항만 조율 중이며 전체 진행 상황(100%)중 46%가 완성된 상황이다.
‘수요일’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영화의 큰 이름은 상징적인 단어를 가진 ‘수요일’이고 제목은 ‘꽃잠’(가제)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정”이라며 “꾸준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며 2015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내년 3월 크랭크인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프리퀄 영상 캡처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