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MBC 주말드라마 '마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윤아는 17일 MBC를 통해 '마마' 마지막 야외 촬영을 마친 뒤 한승희로 살았던 지난 4개월의 소회를 털어놨다.
송윤아는 "지난 주는 솔직히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내 능력 밖의 상황과 씬들이어서 한 씬 한 씬 만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불안감과 두려움이 다가왔다. 승희가 정말 불쌍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안쓰러움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정말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승희의 아픔을 함께 해 줘서 감사했다. 마지막 대본을 보니 정말 많이 슬펐지만, 승희가 편안하게 떠나니 마음이 놓였다. 주변 사람들을 모두 다 편안하게 해 주고 간 것 같아 행복하게 슬펐다"고 말해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마'는 오는 19일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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