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한 할머니가 자신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경남 함양 지리산에 자리한 집을 한 할머니가 홀로 지키고 있다. 할머니의 집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 비가 오는 날엔 꼼짝없이 갇힌다. 할머니에 따르면 2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와 이어놓은 출렁다리를 누군가 끊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날에도 다리와 집을 철거하겠다며 그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지리산 관리 공단 직원이다. 공단 직원은 노부부가 그곳에 살면서 국립공원 내에 있는 나무를 훼손했기에 할아버지를 만나 경고를 했을 뿐이라 전했다.
↑ 사진="궁금한이야기Y"캡처 |
공단 직원에 따르면 할머니의 집과 다리는 공원법 상 불법 건축물이기에 관리 대상이다. 2년 전, 출렁다리를 철거한 것도 역시 공단이 해야 할 업무였다는 것. 공단 직원은 위험한 출렁다리 대신 안전한 산길을 이용하면 된다 주장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가파른 바윗길을 지나야 하는 산길을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이용하긴 어렵다.
할머니는 공원 관리공단에서 할머니의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찰의 다리는 눈감아주고 할머니의 다리는 끊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공원 관리공단 측은 인근사찰은 정식으로 허가 난 건물이며 인근사찰을 잇는 다리도 원래 있던 건축물이라 철거 대상이 아니라 주장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인근사찰 앞에 놓인 다리는 불과 4~5년 전에 생긴 다리였다.
3년 전 공단 직원이 할머니에게 “천만원이면 불법 거
한편,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