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BS가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KBS에서 방송한 6편의 드라마에서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지적한 가운데 KBS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의 경우 '공주가 돌아왔다'(2009 단디 미디어)와 '국가가 부른다'(2010 JH 프로덕션)가 총합 약 2억5천만원, '도망자'(2010 도망자 에스원)가 약 4억5천만원, '프레지던트'(2011 필름이지)가 약 5억5천만원, '정글피쉬2'(2010 스카이룩)가 3천400만원, 최근작인 '감격시대'(2014 레이엔모)가 약 1억3천만원으로 총 6편에서 14억1천400만원의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했다는 것.
KBS 측은 이와 관련해 “KBS가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에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외주제작 드라마에서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종종 발생해 왔다. KBS는 외주사에 제작비를 전부 지급했고 출연계약도 연기자와 외주사간 체결한 것이기 때문에 KBS는 미지급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의 미지급 사태에 대비해 마지막 4회분 출연료를 제작사에게 지급하는 것을 일시 보류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출연료 미지급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