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배다해, 유기묘 거짓 입양 논란…"나쁜 말 하지 말아달라" 해명

'동물농장' 배다해, 유기묘 거짓 입양 논란…"나쁜 말 하지 말아달라" 해명

↑ '동물농장 배다해'/ 사진= SBS '동물농장'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유기묘 입양 거짓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유기묘 보호자가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가 유기묘 준팔이의 새 주인이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 '입양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서울의 한 보호소에 맡겨진 고양이 준팔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배다해는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해 우울 증세를 보이는 유기묘 준팔이를 접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배다해는 준팔이 입양을 자처했습니다.

당시 배다해는 "준팔이가 자신과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준팔이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현재 준팔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힌 보호자가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나 보류한 상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다해 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고 부탁했습니다.

'동물농장 배다해'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물농장 배다해, 입양을 안한 것은 사실이네" "동물농장 배다해, 배다해 비난할 일이 아닌 듯" "동물농장 배다해, 그냥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