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사인이 “복막염·심막염에 의해 합병된 패혈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부검 결과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해철씨의 사인은 복막염·심막염에 의해 합병된 패혈증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소장은 “천공 관련한 문제는 부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천공이 언제 생겼는지는 진료 기록과 추후 의사 진술 등을 통해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신해철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발인식이 진행된 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화장을 전면 중단한
유족 측은 과거 고인의 위 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자세한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 측이 S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