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지난 1일과 2일 진도장터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10월 31일부터 해당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고(故) 신해철의 떠나는 길을 보고자 부득이하게 일정을 조정했다.
그럼에도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1일 진도군청 앞 철마광장에서 약 1시간가량 펼쳐진 그의 공연에는 군민과 관광객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 후 김장훈은 이동진 진도군수로부터 진도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장훈은 "진도는 농수산물이 유명한 관광 도시인데 세월호 사건 때문에 작년 대비 지금까지 직접 피해액이 어업과 관광업 부분만 906억원에 이른다"며 "농가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홍보대사로서 진도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잡아 진도군민들의 궁핍한 생계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일에는 진도 조금시장 5일장을 찾았다. 이곳에서도 1시간 동안 공연을 연 그는 이날 더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진도가 그전과 똑같은 청정해역임을 여러가지 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김장훈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실시한 진도 앞바다 전 지역 수질조사에서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벤조피린이 무검출 내지는 기준치 이하의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벤조피린은 화석연료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 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의 한 종류로 세계 보건기구에서 지정한 발암 물질이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0일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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