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MC몽이 새 앨범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로 온라인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를 벗은 뒤 첫 행보였기에 더욱 관심이 쏟아졌던 그의 컴백은 문제 연예인들의 복귀 정공법을 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지난 3일 자정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발표한 직후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뿐만 아니라 멜론, 엠넷, 벅스, 몽키3, 소리바다 등 9개 사이트에 다른 수록곡들도 줄세우기하며 돌아온 히트메이커로서 몫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의 컴백은 예전 활약을 펼쳤던 예능 프로그램이나 시트콤이 아닌 앨범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여타 문제 연예인이 그래왔듯 자신의 주전공으로 정면승부를 걸었던 것.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지 않고 앨범만 내는 전략으로 가수로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를 수 있었다.
배우는 연기로, 가수는 노래로 승부한다는 문제 연예인의 복귀 정공법은 최근에도 자주 쓰였다.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 거부로 논란을 빚은 후 3년 만에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는 지난 2011년 KBS2 ‘스파이명월’ 촬영 도중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킨 뒤 해외로 잠적해 드라마 시장에서 잠정적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자신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엽기 미녀’ 연기로 다시 돌아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 돌파라는 홈런을 날렸다. 정면 승부가 오히려 대중에게 주효했던 셈이다.
박시연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최고의 결혼’에서 도도한 앵커였지만 비혼모로 전락한 차기영 역으로 돌아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논란을 빚었지만 1년 만에 복귀를 선택한 그는 “제 실수로 인한 것이라 입이 두 개라도 할 말 없다”고 적극 잘못을 빌며 “연기로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배수빈, 노민우와 완벽한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를 보이며 절치부심한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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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박 도박 혐의로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붐도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용감한 작가들’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방송에 앞서 E채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읽는 영상을 공개하며 과거 잘못을 비는 정공법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타개하고자 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 받지 못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