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위협하는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이 성황이다.
최근 지상파 예능들의 시청률이 하향평준화를 이루고 있는 사이, 개성 있고 독특한 재미로 무장한 케이블 예능이 줄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지상파 예능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을 살펴보면, 지난 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4.9%, 3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가 5.4%, SBS ‘힐링캠프’는 4.6%,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자기야’는 6.7%, KBS2 ‘해피투게더3’은 5.6%, MBC ‘헬로 이방인’은 1.9%를 기록했다.
평일 예능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이 10%대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으로 하향평준화를 이루고 있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은 주말 특수를 입고 평균 시청률을 10%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3, 4년 전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1박2일’이 시청률 30%대까지 상승했던 기록과는 다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상파 3사는 현재 시청률이 반토막 나버린 결과가 계속되면서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를 이루어 비상이 걸린 상태. 이 가운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위협하는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줄줄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상파 예능보다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케이블 예능으로는 tvN ‘삼시세끼’ ‘더 지니어스 :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SNL 코리아’ Mnet ‘슈퍼스타K 시즌6’(이하 ‘슈스케6’)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방영중인 케이블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은 개성 있는 색깔과 신선한 소재, 색다른 재미를 무기로 내세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삼시세끼’는 최근 예능 트렌드로 급부상한 ‘농촌’을 소재로 색다른 버라이어티를 그려가고 있으며, ‘더 지니어스3’은 전 시즌과 달리 ‘착함’을 입고 새로운 분위기로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으고 있다.
‘SNL 코리아’ 역시 매번 색다른 호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슈스케6’도 탈락자를 가리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참가자들의 감동의 무대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블 예능이 지상파 예능을 위협하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