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한중 합작영화 ‘메이킹 패밀리(Making Family)’에 출연한다.
김하늘은 수년 전부터 중화권 작품 섭외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이 작품이 첫 중국 영화 진출이다.
‘메이킹 패밀리’는 남편은 싫지만 자신의 가정을 꿈꾸는 독립적인 커리어우먼과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한 남자가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서로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국경을 초월한 이색적인 로맨스와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하늘은 극중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고미연’ 역을 맡아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의리파 캐릭터로 변신한다.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도 발산할 예정이다.
김하늘 말고도 이 작품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상대 역으로 2010년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한 이치정이 캐스팅 된 상황. 이치정은 최근 ‘일야경희’에서 판빙빙과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 티켓파워가 기대되는 배우다. 또 다른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중화권 유명 배우들을 상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은 “무엇보다 이 영화 속에 흐르는 따뜻한 정서가 마음에 들었고, ‘미연’이라는 캐릭터가 중국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한국 여성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김하늘이 우리 영화의 캐릭터를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김하늘이 중국인들에게 한류의 뮤즈로 각인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메이킹 패밀리’는 11월 중국에서 크랭크인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