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학가요제회(이하 대가회)에 따르면 임백천은 이날 공연 전체 진행을 맡았다. ‘임백천의 대학 라디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데 예전 방송처럼 우편엽서로 신청곡과 사연을 받는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KBS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이 4년 만에 대학가요제 동료들과 함께 화려한 외출을 하는 것.
임백천은 1978년 제 2회 MBC 대학가요제 입상 이후, 이듬해부터 MC로 데뷔했다. 대학졸업후 6년간 한 건설회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1987년 전문 MC로 복귀해 활동했다.
30년 가까이 방송인의 길을 걸어오며 대학가요제 역사를 지켜본 임백천은 “우리 젊은 날의 노래는 언제나 눈물이 난다”면서 "7090 세대 관객의 눈물 범벅쇼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한편 '2014 대학가요제 포에버' 콘서트 마지막 순서는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로 꾸며진다. 1988년 대상 수상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신해철 작사·작곡)다. 출연진 전원이 합창할 예정이다. 고인은 대가회 기획팀장으로 열정을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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