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N.EX.T)의 공연이 오는 12월 27일 진행된다고 KCA엔터테인먼트 측이 6일 밝혔다. 신해철의 유작은 이보다 먼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의 공연은 애초 12월 31일이었다. 그러나 고 신해철의 비보로 소속사 측은 대관을 취소했던 터다. 하지만 날짜를 바꿔 고인을 추모하는 콘서트를 열기로 멤버들이 뜻을 모았다. 고인의 뜻을 이어달라는 유족의 요청도 있었다.
노래는 일단 신해철과 트윈 보컬로 영입됐던 이현섭 홀로 부른다. 객원 보컬리스트로 다른 가수가 참여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신해철은 그룹 넥스트에서 부를 약 10곡가량의 노래 녹음을 마쳤다. 전곡이 공개될 지 역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1곡은 공연에 앞서 발표된다.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해철의 유작인 넥스트의 새 앨범 발표 시기를 두고 논의 중인데 시기적으로 경황이 없어 1곡 정도를 싱글 형태로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서태지의 정규 9집 수록곡 '나이티스 아이콘'의 피처링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측은 이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어떠한 식으로 발매할 지 고심하고 있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