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7집으로 컴백을 예고했던 유희열 원맨 프로젝트 토이가 앨범 타이틀과 함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10일 토이 7집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재킷은 ‘서울의 밤’을 콘셉트로 했다.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 인적이 드문 다리 밑을 배경으로 친근한 웃음을 터트리는 유희열의 소탈한 모습이 담겼다.
이는 1999년 발매된 토이의 4집 앨범 ‘어 나이트 인 서울(A Night In Seoul)’과 같은 맥락의 콘셉트다. 유희열은 ‘어 나이트 인 서울’ 촬영지였던 서울 명동, 용산, 삼각지, 양화대교, 상도터널, 한강대교 등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15년이 흐른 2014년, 4집 때와 같은 ‘서울의 밤’을 앨범에 담으며 흘러간 세월을 표현한 것. 또한 ‘서울의 밤’이 가진 북적거림 속에서 쓸쓸한 기운을 전한다.
유희열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을 ‘다 카포(Da Capo)’로 결정했다.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 토이로서 음악을 하던 처음 순간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토이의 주특기인 감성을 극대화한 발라드부터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신선한 장르의 곡들이 대거 실릴 전망이다.
가수 성시경이 부른 타이틀 곡 ‘세 사람’은 2001년 발매된 토이 5집 앨범 ‘페르마타(Fermata)’의 타이틀 곡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결혼을 앞둔 두 친구의 행복을 지켜봐야만 하는 한 남
이 외에도 가수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악동뮤지션 이수현, 자이언티, 크러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객원 가수로 참여했다.
‘다 카포’는 18일 온, 오프라인 발매된다. 현재 주요 음반 판매사이트에서 예약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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