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상징하는 인형이 등장해 논란이 일은 가운데, ‘개콘’ 측이 공식 사과했다.
10일 ‘개콘’ 출연자 및 제작진 일동은 ‘개콘’ 홈페이지에 “렛잇비 합성사진 논란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한다”며 공식 입장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개콘’ 측은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769회 ‘렛잇비’ 코너에서 개그맨 이동윤과 겨울왕국 엘사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에 특정 정치성향을 표방하는 커뮤니티의 상징이 나왔다. 이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였다. 어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앞서 ‘렛잇비’에는 개그맨 이동윤, 노우진, 송필근, 박은영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개사를 담은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노우진은 “부장님은 우리 회사의 엘사”라는 노래를 이어가면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때 공개된 사진 속 이동윤의 어깨에 있는 인형이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걸 확인 못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미친 거 아닌가?” “개콘에 실망했다” “알아서 폐지해라” 등 시청자들의 지적과 항의가 빗발쳤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