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원조 요정’ 바다가 후배 서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서현은 “가요계 대선배님이신 바다 언니와 함께 작품을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며 “뮤지컬계에 제일 먼저 언니가 가요계에서 길을 열어 주셔서 가요계 후배들이 조금씩 더 발을 디딜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인정받을 수 있는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바다는 “데뷔했던 소속사도 같고 그래서 서현은 이제 죽었다”면서 “각오를 단단히 하면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선배님들이 저에게 가수로서 무대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며 “서현이 ‘부담스럽다. 이제 그만 알려주세요’라고 할 때까지 내가 줄 수 있는 건 무엇이 됐든 함께 나누고 가르쳐 주고 싶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습할 때는 서로 돕고 무대에서는 각자 당당히 설 수 있게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프랑스 최대 공연장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단 9개월 만에 90만 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뮤지컬로 '십계' '로미오 앤 줄리엣'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 프랑스의 국보급 제작진이 제작했다. 내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