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이제훈 원망 “쏜 화살이라 어쩔 수 없느냐”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박은빈이 이제훈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가 청나라 사신 설득에 나서겠다는 이선(이제훈 분)을 원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혜경궁 홍씨는 이선의 가르침 아래 활을 쐈다. 그러나 이선의 다정한 배려에 원망 가득한 눈으로 쏘아보며 “쏜 화살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냐. 꼭 이 일을 해야겠느냐”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는 영조(한석규 분)가 청나라 사신을 설득하면 대리청정을 허락하겠다는 제안을 이선이 받아들이자 이를 성토한 것.

혜경궁 홍씨는 “이토록 복귀하지 않으셔도 때가 되면 보위에 오를 테니 그때 원한을 풀면 안 되는 거냐”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선은 “그대로 느긋하게 기다리기엔 내가 본 세상이 너무 많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없다. 허나 나라도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면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 사진=SBS 방송 캡처

한편 ‘비밀의 문’에서는 이선과 영조 사이에 대리청정을 두고 은밀한 내기가 이뤄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