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황찬성이 배우 이아이에게 세차게 뺨을 맞은 것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광진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 제작 ㈜기억속의 매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황찬성은 이날 극 중 현정(이아이)에게 뺨을 맞은 장면과 관련, “촬영하면서 맞는 게 제일 힘들었다. 아이 누나가 (뺨을 때리는 데) 거짓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아이는 “실제 때리고 싶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끝까지 ‘이런 신은 맞고 때려야지 산다’고 주문했다”고 했고, 황찬성은 “한대 맞고 끝나는 건데 컷이 많아서 4~5컷을 찍었다. 뺨이 빨개져 부었기 때문에 5분인가 쉬기도 했다. 감독님이 미안해했다”고 기억했다.
황찬성은 감독에게 악감정이 생기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 “생겨봐야 뭐하겠나”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영화 ‘덕수리 5형제’는 가족애를 회복하기 위해 다섯 형제가 벌이는 좌충우돌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윤상현, 송새벽, 황찬성, 이아이, 김지민이 5형제로 나온다. 이광수는 덕수리 마을의 경찰로 등장한다. 12월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