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현재 심경 공개 "대한민국 만세!"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현재 심경 공개 "대한민국 만세!"

↑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사진=MBN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가수 이승철이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수 이승철은 아내와 함께 일본 하네다 공항 출입국사무소에서 4시간 가량 억류됐다가 결국 다시 귀국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승철씨가 9일 오전 일본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결국 그날 다시 귀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 이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있었던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이씨의 부인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승철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승철씨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에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승철은 이 일이 있은 후 트위터에 송일국의 세 아들 이름이기도 한 '대한민국 만세'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이승철은 일주일간의 일본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 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치사하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보복성이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정부에서 대응책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