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천국의 눈물' 박지영이 '가식 눈물'과 '섬뜩 미소'를 오가는 '나노 극세사 연기'로 팜므파탈의 본색을 증명합니다.
박지영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악모 유선경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눈에 거슬리는 윤차영(홍아름 분)과 치매 증세가 악화돼 자신을 점점 옥죄어 오는 시어머니 조여사(박정수 분)에게 유선경은 한층 표독스럽게 패악을 부리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오는 15, 16일 방송될 '천국의 눈물' 11, 12회분에서 박지영은 1초마다 시시각각 표정이 바뀌는, '극세사 감정 변화'를 담아낼 예정입니다. 극중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노심초사하다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성공하자 만족감을 느끼는 장면. 조곤조곤 의견을 전하다가도, 뒤돌아서서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은밀히 지시한 계략이 문제없이 완료되자 홀로 미소를 짓습니다. 또한 아무 것도 몰랐다는 듯 가식적인 눈물을 쏟아내다가도, 혼자 있게 되면 만면에 희열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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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박지영이 샤워 캡을 쓰고 샤워가운을 입은 채 김 서린 욕실 거울을 손으로 닦아내며 표현하는 극과 극 '이중인격' 연기는 안방극장을 압도할 전망입니다. 불안함이 담겨있는 서슬 퍼런 눈빛의 유선경이 거울이 깨끗하게 닦여질 때마다 표정이 변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서서히 입 꼬리가 올라가며 미소를 짓더니 거울이 완벽히 닦인 마지막에는 득의 만면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섬뜩함마저 감돌게 합니다.
특히, 박지영은 '이중인격' 장면을 통해 자신의 성(城)을 지켜내기 위해 벌인 악행을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팜므파탈' 유선경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묘사, 제작진을 전율케 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 처하자 악행을 숨기기 위해 거짓 연기를 감행, 위선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유선경을 생생하게 담아냈던 터. 능수능란한 감정의 완급 조절로 악녀 내면을 고스란히 표현해낸 박지영의 연기내공에 스태프들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은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유선경 역에 올인, 스스로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거듭했다"며 "투철한 의지와 남다른 열정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악녀 유선경을 만들
한편, MBN '천국의 눈물' 10회 분에서는 윤차영이 조여사의 간병인으로 유선경의 집에 들어가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건방지게 자신에게 도전한 윤차영을 노려보는 유선경과 꼿꼿이 시선을 마주하는 윤차영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천국의 눈물' 11회 분은 오는 15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