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프리츠(아리, 유나, 슈아, 하나)가 독일 나치즘의 문양이 새겨진 완장을 차 외신에 보도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소속사 측이 급히 해명에 나섰다.
프리츠는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공연 당시 프리츠는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하는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완장 가운데에는 흰 원이 그려져 있고 그 속에 ‘X’ 문양의 검은색 십자가가 새겨져 있다. 이는 나치에 협력했던 헝가리 ‘화살십자가당’의 상징과 유사하다.
프리츠의 소속사 팬더그램 관계자는 지난 13일 “로고는 속도 제한 교통 표지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며 “십자가 직선 4개의 끝부분은 화살촉 모양인데 네 방향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프리츠의 포부를 상징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속사 차원에서 뮤직비디오 수정과 영문, 국문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해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팬더그램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불통인 상태다.
이 소식은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한 신인 걸그룹이 독일 나치를 연상시키는 붉은 완장을 차고 무대에 선 뒤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음악 팬들은 SNS를 통해 부정적 반응
프리츠는 지난 4월에 싱글앨범 ‘걸스출동’으로 데뷔했으며, 최근 신곡 ‘솔아솔아’를 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리츠, 나치 문양 정말이네” “프리츠, 빠른 사과 필요할 듯” “프리츠, 신인 걸그룹인데 어려서 몰랐나?” “프리츠, 국제적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