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의 과거 ‘무릎팍도사’의 발언이 화제다.
故 김자옥은 지난 2013년 8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고인은 “종합검진 하다가 (암이) 발견됐다. 사실 별로 증상이 없다가 검사했더니 암이 나왔다”며 “다행히 수술하기 좋은 부위에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작품 활동 많이 해서 암 투병 사실을 몰랐던 사람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암이라고 하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쓰러지는데 일을 하시는 게 정신적으로 도움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방서선 치료받고 촬영하고, 항암주사 맞고 촬영하고 그렇게 3년을 했는데 임파선에 조그만 게 하나 있다고 하더라. 그걸 재발이 아니라 전이라고 하더라”고 투병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故 김자옥은 “보통 혈압으로 죽거나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분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가족들도 모르고 본인도 모르고 아무 준비를 못하지 않냐”며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다. 절망적인 필요는 없다. 나중에 더 나빠지면 그때를 위해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준비 할 수 있잖아”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자옥이 11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故) 김자옥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한 바 있으며 얼마 전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자옥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씨 죽음이 믿기지가 않는다” “김자옥씨 TV서 활약하던 모습이 엊그제 갔는데 너무 많이 아픕니다” “김자옥씨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