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도움 못줘서 미안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배우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도 화제다.
김자옥은 폐암으로 투병하다 16일 오전 7시 40분 향년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오승근과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또 김자옥 동생은 김태욱 아나운서다.
이에 김자옥 가족의 과거 방송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김자옥이 출연해 막내 동생인 김태욱 아나운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걔(김태욱)가 내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MC 강호동이 “아들 같은 막내가 지천명이 넘었다. 결혼을 아직 안하셨느냐”고 말하자 “안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동생은 아버지랑 똑같다. 공부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또 “부모가 안 계시니까 누나를 의지하는데 내가 도움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동생은 아버지, 나는 엄마와 비슷해진다”라고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자옥 동생, 진짜 닮았네” “김자옥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구나”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