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남편 오승근과의 남다른 부부애가 재조명받고 있다.
김자옥은 2013년 8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암 투병에 대해 언급하며 남편 오승근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에서 김자옥은 “유독 이 사람은 많이 울었다. 내가 검사 때문에 병원을 자주 갈때 남편이 병원 가서 검사결과를 모두 확인해줬다”며 “유명한 의사들도 본인이 찾아다니고 약도 다 알아봤다”고 투병 당시 사랑을 보여준 남편 오승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자옥은 “부부라는 게 그런 것 같다”며 “난 저 사람이 아프면 잠도 못자고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남편 오승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입원 중이던 서울 성모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김자옥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11월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이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개그맨 최병서를 비롯해 배우 나문희, 주원,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이혜숙, 윤소정, 박미선 등이 빈소를 조문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공연, 광고, 앨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데뷔 이후 드라마·예능 51편, 영화 25편 등에 출연했다.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tvN '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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