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 ‘모링가’가 화제다.
16일 MBN ‘천기누설’을 통해 ‘모링가’의 모든 것이 소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천기누설’은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특집 방송을 기획, 당뇨병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공개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동요법과 함께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필수다.
이날 방송에선 당뇨에 좋은 혈당 조절 음식인 돼지감자와 수수의 효능을 소개했다. 그 중 눈에 띈 것이 바로 ‘모링가’다.
‘모링가’는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녹황색 엽록소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적의 나무’ ‘생명의 나무’ ‘지상최고의 영양보고’라고도 불린다.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아왔다. 아연과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하다. 칼슘만 우유의 4배, 비타민C는 오렌지의 7배, 철분은 시금치의 약 25배가 함유돼 있다.
특히 ‘모링가’ 잎에는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해 인슐린 분비에 도움을 준다. 혈당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숙변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김소형 한의사는 “‘모링가’에는 46가지의 항염증, 항산화 물질을 비롯해 무려 92종의 영양소, 각종 비타민, 미네랄, 칼슘 무기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상지대 유기농생태학과 이윤식 박사 또한 “당뇨환자는 활성 산소에 의해 췌장이나 신장 부위가 많이 약화돼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많아진다”며 “‘모링가’가 가진 루칸이나 망간, 아연과 같은 물질들은 약화된 장기 기능을 회복하고 당뇨 환자의 혈당치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슈퍼푸드 ‘모링가’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모링가’는 잎을 말려 차로 섭취하는 게 일반적이다. ‘모링가’ 생잎은 쓴맛, 단맛, 매운맛, 신맛, 떫은 맛 등 5가지다. ‘모링가’ 차는 허브차, 야생차, 국화차 등 종합적인 맛을 볼 수 있다. 요구르트에 견과류와 ‘모링가’ 잎 가루, ‘모링가’ 씨앗 등을 넣고 만든 ‘모링가 요구르트’와 밥에 모링가 가루를 넣은 ‘모링가 밥’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방송에 출연한 50대 여성 사례자는 “8년 전 남편의 사업실패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성 당뇨가 찾아왔다. 당시 식후혈당이 300 가까이 오르고, 10kg 이상 체중이 빠지는 등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 모링가를 꾸준히 섭취한 후 혈
또 “모링가를 함께 섭취한 딸 역시 배변활동이 활발해지고, 체중도 2~3kg 감량되는 효과를 봤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