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68)가 22일과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그는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내한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중증 장애인재활재단인 에덴복지재단의 시설에 기부한다. 이에 앞서 이날 기부 협약식 행사가 진행됐다.
호세 카레라스는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됐다. 이 도시에 다시 오게 돼 감개무량하다.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같은 날 공연하게 된 것과 관련, “훌륭한 테너와 같은 날 공연을 하게 돼 즐겁다. 한국 클래식 팬들의 식견이 높고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테너들을 한 번에 부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9년 첫 내한 공연 후 지난 30년간 꾸준히 한국을 찾아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포 러브’(For Love)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그의 음악 인생 40여 년을 조명하는 뜻 깊은 레퍼토리들로 채워진다.
특별히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 가수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 지휘자 데이비드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춘다
호세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
이번 공연 수익금 중 일부도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