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육로 방북 합의, 방북 기간 내 일정에 관심 집중
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남북간 실무접촉에서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성재 김대중 아카데미 원장은 21일 개성에서 열린 1차 실무협상을 마친 뒤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숙소는 앞선 방북에서 묵었던 백화원 초대소로 한다”며 “방북 기간에 평야 내 고아시설인 애육원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방북 시기와 일정은 이어질 2차 협상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이희호 여사 육로 방북 협의 |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김대중평화센터가 북한 주민 접촉신고를 냈으며, 요건에 부합해 신고서를 수리했다”고 이 여사의 방북을 승인했다.
개성공단 내 북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실무협상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와 나눔공동체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등 7명이 남측 대표로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조선
이 여사는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 김정은 제1 국방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된 바 있어, 이번 방북에도 면담이 성사될지와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 전달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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