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잡지 MAXIM 2014년 12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이번호 잡지 커버는 발랄한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장식한 반면, 잡지 속의 화보에는 수갑, 밧줄 등이 등장하는 강렬한 SM(사도마조히즘) 콘셉트를 담았다. 이번 화보에서 낸시랭은 모델뿐 아니라 비주얼 디렉터로 활약하며 과감한 감각을 뽐냈다.
낸시랭은 “여성의 S적 측면은 이미 다른 패션지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나. MAXIM에서 제안한 화보 콘셉트는, 세 보이는 내 기존 이미지와 오히려 반대로 연출하여 남자들로 하여금 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쾌감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 아이디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가와 연예인의 차이는 거의 없다. 미술은 좀 더 고급화된 엔터테인먼트”라며 “내 작품에 욕을 해줘서 감사하다. 뭔가를 창조해내려고 하는 사람들한텐 무관심이 제일 치명적”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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