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협박을 당한 배우 이병헌의 3차 공판이 오는 12월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3차 공판에는 2차 공판에 불참한 석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석씨는 이병헌과 글램 김다희, 모델 이지연의 만남을 주선해 준 인물이다.
3차 공판에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24일 2차 공판이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공판이 끝난 뒤 이병헌은 “묻는 질문에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했다.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씨와 애인 사이였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한 이병헌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차량을 타고 법원을 떠났다.
앞서 1차 공판에서는 김다희와 이지연 측이 “이병헌을 계획적으로 협박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 측은 “이병헌과 교제한 것이며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집을 사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이씨와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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