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이하 ‘헝거게임’)와 ‘퓨리’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두 영화는 모두 지난 20일 개봉해 현재 압도적인 기록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인터스텔라’를 이어 2,3위에 안착했다. ‘헝거게임’과 ‘퓨리’ 역시 4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치열한 2,3위 다툼을 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기준, 개봉 당일인 20일 ‘헝거게임’은 8만8152명, ‘퓨리’는 7만496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1일과 22일 역시 ‘헝거게임’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선점했지만 지난 23일에는 ‘퓨리’가 14만8171명(누적관객수 46만9026명), ‘헝거게임’이 13만1010명(48만0556명)을 동원하며 일일 관객수에서 순위를 뒤바꾸는데 성공했다.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헝거게임’과 ‘퓨리’는 각각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드 피트 등 출연 배우들에 있어서 국내 기대작으로 꼽힌 바 있다. 두 영화의 치열한 접전은 이 같은 기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헝거게임:모킹제이’은 ‘헝거게임:판엠의 불꽃’(2012) ‘헝거게임:캣칭 파이어’(2013)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로 혁명의 상징이 된 캣니스(제니퍼 로렌스 분)가 자유를 위해 마지막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차 성숙해지는 제니퍼 로렌스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 요소다.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브래드 피트 분)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치는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래
현재까지 ‘퓨리’는 ‘헝거게임’에 누적관객수에서 밀리고 있는 추세지만, 각각 예매율 7.1%(1만3963명), 4.9%(9775명)으로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점으로 봐서 ‘퓨리’의 역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