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룸메이트’가 드디어 독립프로그램으로 분리됐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함께 일요일 예능을 책임지다가 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것.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MBN스타에 “KBS2 ‘우리동네 예체능’과 맞대결이 기대된다. 시너지 효과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박상혁 PD는 “7년 동안 화요일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을 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화요일로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 물론 그때와 또 상황이 달라져 부담이 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룸메이트’가 관찰 프로그램이고 관계를 맺는 것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 심야 시간대에 어울릴 것이다. 다만 아이템 보다 스토리 위주로 방향성이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 개개인의 인생얘기와 이들이 맺는 관계를 조금 더 밀착해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사진 제공=SBS |
박 PD는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침체기를 안타까워하면서 “사실 예능 전쟁에서 소외됐던 시간대 아닌가. 관심에서 멀어진 시간대라 부담도 되지만 경쟁 프로그램과 서로 치고받으면서 뜨거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강심장’을 연출할 때 상대 프로그램인 KBS2 ‘상상플러스’와 경쟁하니 오히려 시너지가 되더라”며 “현재 경쟁 프로그램인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자 시청자들이 많고 ‘룸메이트’는 여성 시청자들이 많아서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 사진 제공=SBS |
또한 “‘룸메이트’가 스타들의 일상을 보는 프로그램이라서 주말 오후 4시보다는 심야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확신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시청자들이 심야 예능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일단 첫 방송을 보고 반응을 판단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
한편 ‘룸메이트’는 이날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