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이 종합편성채널 교양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4일 방송에서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7%까지 치솟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넘어 국민 힐링 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JTBC ‘비정상회담’(3.99%)과 MBN ‘황금알’(3.299%), TV조선 ‘이것은 실화다’(3.009%) 같은 프로그램들과도 확연한 격차다. KBS 월화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4.941%)의 시청률에는 0.7%P 차이로 바짝 추격한 상태.
단순히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의 성공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과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중장년층은 말할 것도 없고 20~30대 직장인들에게도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인생 지침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다.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연륜이 묻어나는 편안한 진행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날은 ‘북한 서열 3위’ 강성산 북한 전 총리 사위인 강명도 교수의 풀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북한 로열 패밀리 출신’인 그는 경민대학 효충인성교육원·안보 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교수는 방송을 통해 북한 상위 1% 로열 패밀리의 삶을 공개하면서, 평생을 바친 조국으로부터 배반당한 후 대한민국행을 결심할 당시의 심경도
특히 지난 1994년 탈북 당시 ‘북한의 핵보유 사실을 온 세상에 공개한 이유’와 ‘이후 북한 정부가 가족들에게 보복을 했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망명 후 20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그는 “늦둥이 딸과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울림’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