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배우 정윤호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작 ‘메이크 유어 무브’에 카메오 등장했던 것에 이어 ‘국제시장’에도 얼굴을 비췄다.
정윤호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 분),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다. 극에서 정윤호는 트로트 가수 남진 역을 맡아 열연한다.
↑ 사진=MBN스타 DB |
남진으로 완벽하게 분한 정윤호는 대사보단 눈빛으로 등장을 알린다. 제대로 눈빛도장을 찍은 후 대사를 시작하는데,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가 돋보인다. 자신이 남진인 것을 알아보는 덕수와 달구에게 수줍은 듯 미소를 보이다가도 이내 “이놈의 인기는”이라는 식의 대사로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하면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사인을 부탁하자 당황하지만 늘상 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일관, 또 한 번 폭소케 한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영남, 정진영, 라미란, 김슬기 등 이미 최강 라인업으로 시선을 모았던 ‘국제시장’ 속 정윤호의 등장은 강한 시너지 효과를 보일 예정이다. 능청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그의 모습은 자연스럽기 그지없고, 쟁쟁한 연기파 선배들 사이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 사진=메이크 유어 무브 응원영상 캡처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