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왕의 얼굴’에 출연 중인 서인국이 가슴 절절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3회에서는 선조(이성재 분)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한 가희(조윤희 분)에게 상처받은 광해(서인국 분)의 애처로운 모습이 그려졌다.
단 하나뿐인 정인을 아버지에게 빼앗길 처지에 놓인 광해는 절망에 빠져 한없이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술에 취한 채 실없는 웃음을 흘리며 우스꽝스러운 곱추춤을 추고는 실성한 사람처럼 바닥에 널브러져 공허한 눈빛으로 촌라동을 흥얼거렸다. 극 중 촌라동은 어릴 적 가희가 광해에게 알려준 노래로 근심과 걱정을 없애준다는 노래이다.
이날 방송에서 서인국은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괴로워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광해의 모습을 희화화된 춤사위와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 그리고 복잡 미묘한 심경을 눈빛 하나로 오롯이 담아 대사 그 이상의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이날 서인국은 광해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탄탄한 내공의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서인국은 이날 공개된 만취 춤사위 장면에서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진짜 만취한 사람처럼 바닥을 구르며 실성한 듯한 느낌을 완벽히 표현했으며, 촌라동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너무나 처연한 서인국의 보이스와 연기에 주변 스텝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