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의 사망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찾았다. 제작진은 한달 간 신해철을 둘러싼 사망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9일 방송에서 고(故) 신해철 사망 의혹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신해철의 아내가 오랜 고민 끝에 남편의 죽음에 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제작진을 찾아왔다. 모든 것을 털어놓을 각오를 끝낸 상태였다”고 전했다.
신해철의 가족들은 진실을 밝혀달라며 모든 자료를 넘겼다. 언론에 일부만 공개했던 S병원과 사망 직전까지 입원해있던 종합병원의 진료기록 일체를 제작진에게 건넸다.
제작진은 지난 한 달간 수술실에서 신해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집중 추적했다.
수술을 받던 그날 아침, 신해철은 평소대로 에스프레소 한잔과 과일을 먹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이틀이면 퇴원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수술이 시작된 후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길어야 1시간이면 끝난다던 수술은 3시간 동안 계속됐다. 그리고, 수술을 마친 신해철은 아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들이 내 몸에 무슨 짓인가를 했어”.
예정보다 길어졌던 수술실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신해철 측은 그날 본인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신해철의 사망사고에 대해 알고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찾는다는 제보를 냈다. 이후 S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고,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충격적인 폭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