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손호영은 “솔로 데뷔 후 ‘손호영 씨 배 보여주세요’ 이것밖에 없었다. 심지어 신문 인터뷰하는데도 배를 보여달라고 하기에 이게 뭔지 싶었고 방황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날 잡아주는 사람이 없더라”면서 “충격이 컸다. 되게 높이 갔던 애였는데 왜 나한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손호영은 극단의 선택을 했다. 그는 “다시 눈을 뜨고 있는 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일 그리웠던 걸 떠올렸는데 god가 너무 그립더라”고 했다.
이어 “너무 외로웠다. 우리가 모여 아무 것도 없을 때 모여 있던 내 가장 소중한, 제일 나한테 힘이 됐던 사람이 멤버밖에 없더라”고 god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계상은 “그런 일이 있은 후 호영이의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다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그냥 가족이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제일 좋은 것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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