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이 전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길건은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계약해지를 통보한 내용증명을 받고 이에 대해 답변을 발송한 상태다.
길건은 2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언론인 여러분과 팬분들께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그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힘들고 억울한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 앞에 다시 예전의 밝고 씩씩한 길건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길건은 모든 사실을 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소울샵 측의 행보에 따라 향후 세부적인 내용 알려드리겠다”며 “혹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서면 질의 부탁드리며, 법과 하나님 앞에 진실된 답변만을 드릴 것을 맹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수 메건리와 길건은 지난 10일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갑론을박을 펼쳐왔다.
길건은 1년4개월의 소속 기간 동안 앨범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 측이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길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길건입니다.
오랜만에 이같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저는 현재 소울샵이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언론인 여러분과 팬분들께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듭니다.
그러나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들고 억울한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 앞에 다시 예전의 밝고 씩씩한 길건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언론인 여러분께도 죄송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궁금
정말 힘들고 억울하면서도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시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