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새롭게 시작한 SBS ‘K팝스타4’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 다양한 출연자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사로잡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는 박혜수, 릴리, 구기훈, 서예안, 전소현, 이설아 등 출중한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한국인 엄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릴리는 떨리는 기색 없이 여유가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 단박에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노래 실력도 출중한 릴리를 보자 심사위원들은 너도나도 합격을 주며 릴리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고, 양현석은 “여기에서 떨어져도 YG엔터테인먼트에 데려오고 싶다”고 말할 만큼 릴리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심사위원들은 “이런 노래로 경연에 참가하는 건 반친 아니냐”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이건 평가의 기준을 넘어선 곡”이라고 그의 진정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어우러진 곡을 극찬했다.
이날 방송분은 12.1%(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런닝맨’) 역시 10.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K팝스타4’가 탄력을 받으며 시청률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일요일이 좋다’는 그동안 한 자리 수의 시청률을 보이다 ‘K팝스타4’의 위력으로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K팝스타4’의 인기는 여기저기서 입증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에 참가자의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인기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인증했다. 1회에서는 이진아의 ‘시간아 천천히’가, 2회에서는 이설아의 자작곡 ‘엄마로
출발한 지 2회 만에 엄청난 위력을 과시하고 나선 ‘K팝스타4’. 더욱 색다른 무대와 다채로운 참가자들의 향연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