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미스터백’에 특별출연한 김보연이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에서 치매에 걸려 고봉(신하균 분)을 찾는 디자이너 박(김보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수를 부른 디자이너 박은 그에게 “여기 이 리조트 내 손으로 디자인했는데 마음에 드냐”고 말한다. 하수가 환하게 미소를 짓자 디자이너 박은 “나 커피 에스프레소 한 잔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후 호텔을 만든 사람들이 적혀있는 곳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디자이너 박은 하수가 커피를 전해주자 “커피 온도가 왜 이러냐”고 화를 낸다.
↑ 사진=미스터백 캡처 |
디자이너 박에게 당하는 하수의 모습을 본 신형은 “뭐하는 거냐”며 그를 만류한다. 신형을 본 디자이너 박은 “고봉씨. 고봉씨 맞죠”라고 되묻는다. 신형은 최고봉회장이 30년 젊어진 모습이었던 것.
자신의 정체를 알아본 디자이너 박에 당황한 신형은 “왜 이러냐”고 그를 떨쳐낸다. 하수 역시 “여사님. 이 분은 최고봉 회장님 아들이시다”고 신형을 거든다.
그럼에도 디자이너 박은 “그게 무슨 소리냐. 딱 최고봉이구만”이라고 하더니 이내 신형을 보며 “나다. 나라고. 고봉씨”라며 그가 최고봉이라고 주장한다.
신형을 보고도 최고봉이라고 우기는 디자이너 박은 구두를 신고 있지 않았다. 그녀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수는 상황을 정리하며 폭풍과도 같은 시간을 마무리 했다.
한편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틱코미디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