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이 내년 1월 중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에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MBC 측은 5일 이 같이 전하며 각 배우들의 역할을 소개했다.
지성은 4년 만에 MBC 작품으로 돌아온다. 그는 7개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차도현은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 탓에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인물이다. 비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아 헤맨다.
황정음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 ‘오리진’ 역으로 분한다.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인 오리진은 청순가련한 미모와 달리 지저분한 성격을 지녔다. 자신의 환자인 도현과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서준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이자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책임진다. 비상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동네 바보 형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세 배우는 대본의 탄탄한 완성도와 제작진의 열정
특히 황정음은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을 끝낸 지 2개월여 만에 드라마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휴식이 필요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 놓치기 아까웠다”며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님과 ‘아일랜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진만 PD 등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한몫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