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불륜 의혹에 사과문 배포…해명은 없고 '호소'만 가득

에네스 카야, 불륜 의혹에 사과문 배포…해명은 없고 '호소'만 가득

↑ '에네스 카야 사과문' '에네스 카야' /사진=tvN

'에네스 카야 사과문' '에네스 카야'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5일 에네스 카야는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각 언론사에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이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 주셨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혹여 저로 인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기도 하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이 에네스 카야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과 교제를 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는 글과 함께 에네스 카야와 주고 받았던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에네스 카야의 '총각 행세'와 관련해 논란이 붉어졌고, 이와 관련해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에네스 카야는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성 관계까지 맺었다"고 밝혀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여성이 제시한 에네스 카야의 음성을 대조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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