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우주선
미국 차세대 우주선이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5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체인 델타 Ⅳ 로켓에 오리온을 실어 하늘로 쏘아 올렸다.
하늘로 솟아오른 오리온은 지구 대기권을 안전하게 벗어난 뒤 발사 4분만에 델타 Ⅳ에서 분리돼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발사 3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두 번째로 지구 궤도를 돌던 오리온은 목표로 설정한 최고 고도 3600마일(5800㎞)에 성공적으로 도달한 뒤 11시 29분(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29분) 태평양과 인접한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안착했다. 총 시험 비행시간은 4시간 24분으로 NASA의 예상에서
오리온은 낙하산 3개를 편 채 해상에 내려앉았고, 미리 대기하던 미군 해군 함정이 이를 인양했다.
이번 시험 비행에 우주인은 탑승하지 않았다. NASA는 1200개의 첨단 센서를 탑재한 '오리온'의 시험 비행을 통해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왕복할 때를 대비한 내열, 진동 등 여러 기준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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