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기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1990년대 미국 피겨 스타 낸시 케리건과 토냐 하딩의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1994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는 미국의 촉망받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낸시 캐리건이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일 낸시 캐리건은 동계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대기실로 가던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이로 인해 낸시 캐리건은 무릎을 다쳐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게 됐다.
일주일 뒤 검거된 범인들은 자신들을 사주한 인물이 낸시 케리건의 라이벌이자 동료 도냐 하딩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토냐 하딩은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피습 사건으로 낸시 케리건은 무릎 부상을 입어 전미 피겨선수권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토냐는 1위를 차지했지만, 피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8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고 말았다.
이에 미국 국민들은 다시 낸시 케리건의 사건에 주목했다. 결국 토냐 하딩은 낸시 캐리건에게 저지른 범죄를 모두 실
범행을 사주한 토냐 하딩은 여자 피겨 선수로는 드물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은반의 요정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전성기가 지나고 하락세에 접어든 그녀는 전 남편과 이혼문제와 우승 부담감으로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고, 결국 낸시 캐리건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던 것.
이 사건을 계기로 토냐 하딩은 미국 피겨 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