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아시아 최장수 MC 송해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8일 밤 방송되는 MBN ‘어울림’에서는 한국전쟁을 거쳐 각고의 시간을 모두 이겨낸 뒤 최장수 MC로 자리매김한 송해의 삶을 다룬다.
송해는 이후 1955년 생계를 위해 ‘창공악극단’에 들어갔다. 푸근하고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인정받아 17년간 TBC 라디오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를 진행했다.
비로서 탄탄대로를 걷는가 했건만 시련은 다시 찾아왔다.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것. 그는 방송에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그는 진행에 몰입하면서 슬픔을 이겨냈다고 털어놓았다.
‘어울림’에서는 34년째 이 방송을 이끌고 있는 송해의 인생을 들어본다. 오랜 지인인 구봉서도 깜짝 출연해 우애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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