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의 제작이 사실상 무산됐다.
CJ E&M은 ‘삼총사’의 시즌2가 제작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차기 시즌은 잠정 연기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기약 없는 ‘잠정 연기’임에 따라 시즌2의 제작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CJ E&M 관계자는 “아직 ‘삼총사’ 시즌 2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며 “애초 시즌1 제작발표회 때에는 연달아 시즌2를 내년 초에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지 제공=CJ E&M |
하지만 이미 방송계에서는 ‘삼총사’의 시즌2조차 제작될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보는 상황.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됐던 것이 계속 밀리던 것에 이어 ‘잠정 연기’가 확정이 났기 때문이다. 만약 제작이 재기된다 해도, 기약 없는 기다림에 배우들 또한 다른 작품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률 부진과 함께 스케줄 조율도 난관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 조연 배우들은 내년 초 시즌2의 제작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 조율을 해오던 상태였지만 제작진 측으로부터 11월을 넘긴 시점에서도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 받지 못하자 역시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연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다른 작품들도 검토 중에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스케줄 조율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삼총사’의 시즌2는 불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는 시청률의 부진 등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제작 잠정 연기’의 상황에서 드라마 ‘삼총사’가 과연 제작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총사’는 지난 8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방영된 드라마로,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인 박달향(정용화 분)이 소현세자(이진욱 분)를 만나 벌이는 활극이다. 배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등이 출연했으며, 사전 제작 시즌제 드라마를 내세워 시즌3까지 제작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