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 마친 조현아 “사무장에게 욕설 폭행은 모르는 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윤바예 인턴기자]
前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국토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가운데 사무장을 폭행 진실여부에 입을 열었다.
12일 검찰 조사를 받은 해당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12일 오후 3시부터 조현아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에서 조사를 받았다. 애초 조사 시간은 3~4시간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2배 이상이 길어진 7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 30분쯤 건물을 나왔다.
조현아는 “사무장에게 욕설하며 폭행을 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자들이 재차 “그렇다면 인정을 하지 않느냐는 말이냐”고 묻자 그는 “처음 듣는 일이라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기자들 질문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검은색 그랜저 차량을 타고 돌아갔다.
한편 조현아는 이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두하면서 “죄송하다.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현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진실을 말해” “조현아 사무장,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조현아 사무장, 어떻게 된거지” “조현아, 이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