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OCN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주역 5명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쁜 녀석들’은 13일 11회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1회는 그간의 의문점들을 모두 풀어내며 86분 분량의 편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OCN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들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오구탁 역을 맡은 김상중은 “연기라는 게 수학적인 공식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늘 해도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제공=CJ E&M |
박웅철 역을 맡은 마동석은 “액션도 많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성원해주셔서 시청률도 잘 나오고 보람을 느낀다.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배우들 사이가 좋고 호흡이 좋아 좋은 기억이 더 많다. 나쁜 녀석들은 좋은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문 역을 맡은 박해진과 정태수 역을 맡은 조동혁은 “다 함께 찍은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단독신은 쓸쓸하고 외로웠다. 다 함께 찍는 신이 좋았다”며 배우들간의 각별한 사이를 또 한번 입증했다.
홍일점이자 유미영 역을 맡은 강예원은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아서 힘들었었다.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여자 혼자 대적하려다 보니 어렵고 고민을 많이 하는 촬영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드라마가 잘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드라마 속 의상과 애장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CJ와 유네스코가 함께 하는 스타 애장품 기부행사 ‘걸스 에듀케이션’ 캠페인에 ‘나쁜 녀석들’ 배우 전원이 참여했다.
마동석, 박해진, 강예원은 드라마에서 입었던 티셔츠와 재킷, 셔츠 등의 의상을, 김상중과 조동혁은 자신의 애장품인 모자와 가방을 각각 기부했다. 박해진의 재킷은 경매로, 그외 배우들은 구매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걸스 에듀케이션(Girls Education)’은 다양한 이유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최종회 11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해 오구탁은 이정문을, 정태수는 오구탁을 그리고 박웅철은 이정문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이때 남구현 경찰청장(강신일 분)이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나쁜 녀석들의 잔혹한 악연의 모든 것이 밝혀지고, 이들의 반복되는 비극을 끝낼 수 있을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OCN ‘나쁜 녀석들’ 최종회 11회는 13일 밤 10 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